-
[삶과 믿음] 큰어른의 빈 자리
내 나이 탓인가. 아니면 점점 각박해져 가는 소시민들의 주머니 사정 탓인가. 올가을 마주치는 얼굴들에선 유독 쓸쓸함이 짙게 묻어나는 듯하다. 원체 그런 것이려니 하고 목석인 양
-
시네마 OST 콘서트 즐길거리 ‘가득’
보다 많은 관객과 함께 하기 위해 개최도시를 고양시로 옮긴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롯데시네마 라페스타 거리와 호수공원 일원에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. 특설무대
-
시네마 OST콘서트·모던락 콘서트 등 즐길거리 가득
일산아지매, 파주맘과 함께하는 Docu-Picnic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주최도시인 파주시와 고양시 주민들의 축제의 장. 1부 : 벼룩시장 -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
-
[커버스토리] 초대합니다, 도심 시간여행
1951년 문을 연 헌책방 대오서점의 낡은 책장에는 서촌의 지난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다. 세종대왕이 태어났다는 서촌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“경복궁 서쪽 지역을
-
[삶의 향기] 누구에게 빛나는 별로 기억될 수 있을까?
김동률서강대MOT대학원 교수매체경영 “우리가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았을 때 그 별은 이미 죽었는지도 모른다.” 별에 관해 기억하고 있는 가장 슬픈 말이다. 고작 스물, 꽃다운 나
-
[책과 지식] 카뮈·생텍쥐페리·베른 … 프랑스 작가를 찾아나선 길
마음은 천천히 그곳을 걷는다 길혜연 지음, 문예중앙 352쪽, 1만4000원 작가가 머물거나 스쳐간 공간은 문학 작품 속에 흔적을 남긴다. 또렷하든 흐릿하든. 그러니 문학 작품을
-
인류의 우주 도전 역사
이소연(왼쪽)박사와 닐 암스트롱.“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/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/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/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/…/별 하나에 추억과/별 하나에 사랑과
-
가족과 별 헤는 밤, 주말 대전천문대 오세요
별 축제에 참가한 학생 등 시민들이 별자리 관측을 위해 대전시민천문대 내 망원경을 보고 있다. 사진은 지난해 열린 별 축제 장면. [사진 대전시민천문대]‘깊어 가는 가을 밤하늘의
-
"적게 벌지만…" 제주로 가는 사람들, 이유가
서귀포 바닷가 작은 마을 대평리. 최근 서울에서 온 이주자들이 연 게스트하우스가 10여 군데나 된다. 왼쪽부터 박윤진·여지현 부부, 허준영·김영두·권형우씨. 제주=사진작가 서재철"
-
바다 보고 별 헤며 놀멍 쉬멍 덜 벌지만 덜 쓰니 살 만해요
서귀포 바닷가 작은 마을 대평리. 최근 서울에서 온 이주자들이 연 게스트하우스가 10여 군데나 된다. 왼쪽부터 박윤진·여지현 부부, 허준영·김영두·권형우씨. 제주=사진작가 서재철
-
‘별 헤는 밤’ 그건 차라리 피맺힌 절규
8월 10~12일 사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오랜만에 만석이었다. 근대 가무극 ‘윤동주, 달을 쏘다’에 몰린 관객들이었다. 우리 고유의 콘텐트를 개척해 온 서울예술단이 라이선
-
영하 30도 중앙아 오지 녹인 한국 청년의 열정
우즈베키스탄 히바의 보육원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. 겨울엔 영하 20~30도까지 떨어지는 이곳에서 김영준씨는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통해 다른 세상을 가르쳤다. 우연한 기회에
-
윤동주 체취 밴 『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』 모교 품으로
연희전문학교 시절의 시인 윤동주(왼쪽)와 윤동주가 직접 필사한 시집원고를 받아 해방 직후까지 보관했던 후배 정병욱. [중앙포토] 시인에게 이 세상은 병자들의 집합소였다. 그래서 시
-
여기였구나, 그가 ‘별 헤는 밤’ 쓰던 곳
윤동주1938~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 재학 시절, 시인 윤동주(1917~45)는 서울 종로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(1909~88)의 집에서 하숙을 했다. 룸메이트는 같은 학교
-
다슬기 잡고 솥밥 짓고 … 추억에 잠기다
이번 주말부터 전국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. 미리 계획해두지 않은 부모들은 마음이 급하다. 학원에 찌든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히 풀어줄 가족여행을 떠나야 할 텐데…. 푸른 산의
-
옥사한 윤동주, 그의 마지막 시간을 추적하다
별을 스치는 바람 1·2 이정명 지음, 은행나무 292·304쪽 각 권 1만2000원 참혹한 시절일수록 문학은 빛난다. 전쟁은 인간의 언어를 억압하지만, 억압된 언어는 찬란한 문학
-
[사진] 윤동주 시가 있는 다기세트
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1일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담긴 다기세트를 전시·판매했다. 백색 자기 위에 윤 시인의 대표작 ‘별 헤는 밤’과 ‘님과 벗’을 이상봉 디자이너의 손글씨로 적
-
올리고! 내리고! 송년회의 계절, 이런 건배사 어때요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퀴즈 한 문제 내겠습니다. 고사리, 오징어, 단무지, 소시지, 사이다.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.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쇼핑목록처럼
-
올리고!내리고!송년회의 계절, 이런 건배사 어때요
지난달 10일 한화증권 김종술 홍보팀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저녁 회식 모임에 참석했다. 평소 친한 직원들끼리 모여 격의 없이 어울리는 자리였지만 이날만큼은 분위기가 영 살아나
-
청주 충북문화관서 ‘달빛 음악회’
청주지역 시민단체인 ‘청주 삼백리’는 11일 오후 7시 옛 충북도지사 관사인 청주시 대성동 충북문화관 야외무대에서 ‘달빛 음악회’를 연다. 이 행사에서는 ‘어머니’, ‘별 헤는 밤
-
장석남 시인의 덕적도 어린 시절
KBS 1TV ‘낭독의 발견’이 개편에 따라 새 진행자로 백승주 아나운서를 맞았다. 9일 밤 12시 35분 방송에서 백 아나운서는 첫 인사로 재즈곡 ‘Lullaby birdlan
-
서울 성곽 4코스 인왕산코스
- 혜화문 ~ 창의문 (약 6km, 4시간 소요) - 시인의 언덕을 넘고, 약수 한 모금 마시면 서울이 한눈에 4코스는 인왕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코스다. 자하문고개에서
-
인류와 밤하늘 별은 수천 년 친구 사이
“불 꺼요, 불 꺼!” 언제 어디선가 이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. 어릴 적 추억이다. 민방위훈련의 일환으로 등화관제(燈火管制)를 하는 밤이면 으레 동네 민방위 아저씨들이
-
가을 오는 길 공연 나들이
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9월, 두 중견 음악인이 도전에 나선다.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‘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’ 전곡 연주, 작곡가 권용진은 ‘세계 속의 경희 판타지아’ 초연 무대를